지난달 12일 부품 결함으로 멈춰 섰던 고리원전 1호기가 오늘부터 재가동됩니다.
정밀 점검 결과,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고리 1호기를 비롯해 모두 4기의 원전이 나란히 서 있는 고리 원자력 발전소.
최대 전력을 생산했을 때의 용량은 3,137메가 와트로, 전국에서 필요로 하는 전력의 10% 가까이 공급하면서 명실상부한 대체에너지원으로 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리 1호기가 1년 동안 가동되면 부산 시민 전체가 석 달 동안 쓸 수 있는 전기량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70년대부터 가동한 고리원전 1호기는 국제 기구의 심사를 거쳐 2017년까지 10년 더 운영하기로 했지만, 지난 달 12일 전력선 차단기 고장으로 정밀 점검을 받아야 했습니다.
전문가들이 2주 가량 정밀 점검을 벌인 결과 재가동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고리원전 1호기는 오늘부터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주호 장관 / 교육과학기술부
“주요기기와 설비의 안전성이 계속 운전에 적합함을 확인하였고, 최근 불시정지의 원인이 되었던 일부 부품도 교체하는 등 재가동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다만 고리원전 1호기가 장기간 가동되고 있는 만큼 해안 방벽의 높이를 기존 2미터에서 4미터 이상으로 높여 해일에 대비하고 오는 2013년까지 전력계통의 설계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또 매년 안전검사를 할 때, 주요 기기 수명 감시 등 계속운전 관련 점검 항목을 추가하고 점검기간도 늘려 정부 차원에서 특별 관리할 예정입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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