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부터 도시가스요금이 인상되면서 묶여있던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를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취임 100일을 맞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다음 달에 전기요금 관련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에 이어, LPG와 전기요금 등 하반기에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다음 달에 전기요금 장기 로드맵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중경 장관 / 지식경제부
"전기요금체계, 두번째는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 세번째는 요금상승에 따른 소비자의 대처,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 (를 발표합니다.)"
오는 7월부터 수입하는 연료 가격이 오르면 전기요금도 따라 오르는 이른바 '연료비 연동제' 시행으로 전기요금이 오를 것으로 전망돼, 이번 대책에는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 절약 등 소비자들의 대처방안과 정부의 지원 대책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정유업계의 한시적인 가격 인하에 관해선, 최 장관은 상당히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정유사들의 기름값 인하 효과가 일정 부분 상쇄된 측면이 있지만, 정유사가 노력하지 않았으면 유가는 더 올랐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최중경 장관 / 지식경제부
"유가가 자꾸 올라가다 보니까 가격인하 효과가 자꾸 잠식해 들어오죠. 안타깝지만...그냥 나뒀으면 더 올라갔을 것 아닙니까?"
한편, 최근 단행된 도시가스 요금 인상에 대해선 도시가스의 적자 누적이 엄청나고, 도시가스 사용자는 중산층 이상이지만 LPG 사용자는 사회적 약자들이 많은 점을 고려할 때, 인상요인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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