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청렴도가 낮은 금융감독원 직원들은 인허가나 공시, 조사 등의 부서에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또 퇴직 후 금융회사 감사로 추천하던 관행도 사라집니다.
금감원이 내놓은 쇄신안, 강석민 기자가 전합니다.
'뼈를 깎는 자세로 철저히 쇄신해 국민에게 신뢰 받는 감독기관으로 거듭나겠다.'
이명박 대통령이 다녀간 직후,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쇄신안의 골자입니다.
쇄신안에 따르면, 먼저 금감원은 전직원을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 청렴도가 낮은 직원은 인허가나 조사, 공시 등의 특정부서 배치가 원천적으로 배제됩니다.
또한 인허가와 공시 부문에 복수심사제를 도입하고, 검사와 조사, 감리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제가 도입돼 투명성이 강화됩니다.
비리 척결을 위해 직원 윤리강령도 전면 개정됩니다.
비리직원에 대한 처벌강도가 높아지고 연대책임도 강화돼, 비리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부서는 감독자도 처벌을 받게 됩니다.
특히 그간 논란이 됐던 전현직 임직원들의 금융사 감사 추천 관행도 완전히 철폐되며, 금융사의 추천 요청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로 추전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폐쇄적인 금감원 업무에 대한 외부개방도 늘려, 정보기술이나 파생상품 등의 분야에선 외부 위탁검사가 도입됩니다.
아울러 직원들의 의식개혁을 위해 지속적인 특별정신교육도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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