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소년 10명 가운데 7명은 생활 전반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큰 고민은 역시 성적이었고, 직업이 그 다음을 차지했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통계청이 지난해 15세에서 24세까지의 청소년 4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봤더니,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가운데 7명이 생활 전반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고민거리 가운데 가장 큰 문제는 공부였으며, 직업에 대한 고민이 그 다음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20세에서 24세 청년들의경우 직업에 대한 고민은 지난 2002년엔 8.6%에 불과했지만, 최근의 취업난을 반영하듯 지난해에는 38.5%로 급증했습니다.
성적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자살을 생각해본적 있다는 청소년도 8.8%로 나타났습니다.
자살을 생각한 이유에 대해서는 20세에서 24세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과 직장 문제를 15세에서 19세까지는 성적과 진학문제를 꼽았습니다.
청소년들의 사망원인 가운데 1위는 여전히 자살로 나타나, 학교나 가정에서의 대화가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지난해 초·중·고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73.6%로 재작년 75%에 비해 감소한 반면,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51%대에서 55%대로 늘어났습니다.
KTV 김세로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