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 등 건강과 관련된 헬스산업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가 임상시험부터 판매까지, 헬스산업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회가 고령화되고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신성장동력산업으로 꼽히는 헬스산업은 지난 2009년 세계 시장규모가 3조4천억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2015년에는 5조2천억 달러로 연간 7.2% 가까운 성장세가 전망됩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내수 위주의 경영으로, 아직 세계시장 점유율이 1~2%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식경제부와 보건복지부 등 5개 관계부처가 손을 잡고, 헬스산업의 세계시장 공략을 지원하고 나선 이유입니다.
최중경 장관 / 지식경제부
"우리가 가진 수출 인프라, 보건복지부의 기술이 합쳐지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을 것입니다..."
진수희 장관 / 보건복지부
"임상시험, 인허가 등 5개 전문성을 가진 기관이 협력하면 시너지를 거둘 것입니다..."
정부는 우선 의약품 임상과 의료기기 시험인증 단계에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임상과 시험인증부터 생산, 수출까지 단계별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의약품 생산시설 허가 등 해외 인허가 획득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중국과 동남아, 미국 등에 헬스산업 거점을 마련해 국내 전문가를 파견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처럼 원천기술개발부터 특허, 임상, 판매까지 전단계에 걸친 지원을 통해, 오는 2015년 헬스산업 세계 7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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