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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는 지난 5일, 국민일보가 보도한 "해마다 수십 명의 고위 외교관이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유휴인력으로 있으면서 수십억원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기사내용과 관련해, 올 봄 인사부터 공관장 역임자 등에 대한 무보직 감축 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본부 대기 발령중인 고위 외무공무원들은 주로 공관장을 역임한 사람들이며, 본부와 해외공관을 순환하는 외교부 근무의 구조적 특성상 차기 공관장 보직 또는 퇴직시까지 본부에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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