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개국 순방길에 오른 이명박 대통령이 어젯밤 첫 번째 방문국인 독일에 도착했습니다.
동포들과 만난 이 대통령은 어떤 희생을 하더라도 통일을 이뤄야하고 이는 민족부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를린에서 박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럽을 순방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20여년전 분단을 극복하고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된 통일을 이룬 독일 베를린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방문 첫 일정인 동포간담회에서 통일비용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남북통일은 멀지 않았다며 어떤 희생을 치루더라도 통일은 꼭 이뤄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하루속히 핵을 포기하고 중국과 베트남처럼 경제를 살려야한다며 북한이 진정한 마음으로 나오면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반도에 핵이 있다는 것은 통일을 지연시킬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 약속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볼프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이틀째 일정에 들어가 베를린 시장의 영접을 받으며 독일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문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에는 볼프 대통령, 메르켈 총리와 연달아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한EU FTA 발효이후 양국간 교역·투자증진과 녹색성장.재생에너지 분야 등의 실질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베를린에서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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