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재생에너지와 원전 등 미래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활약할 3천6백여명의 전문 인력을 육성합니다.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력을 길러낸다는 목표입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태양광과 풍력 등 미래 유망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산업.
지난 2004년 태양광 산업의 고용 인원은 170명에 불과했지만, 2009년에는 5천600여명으로 33배 가까이 늘었고, 풍력산업도 같은 기간 동안 8배가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에너지 분야에 대한 전문인력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는 올해 136억 원의 예산을 들여 에너지 산업 전문인력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대학과 기업이 연계해 교과과정을 개설하는 등,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에 주력해 기업의 시급한 인력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입니다.
양원창 팀장 / 지식경제부 에너지기술팀
"기업과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업이 원하는 교과목으로 상의를 듣고 채용으로 연계되도록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과 대학 간의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에너지 원천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전문가를 키우기 위해, 대학의 단일 연구실을 선정해 10년 이상 장기간 지원해주는 신규 사업도 추진됩니다.
해마다 2개 과제가 지정될 예정인데, 올해는 해상풍력과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가 선정됐습니다.
또 아랍에미리트 원전수주 등 수출산업화에 따른 인력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에너지기업의 수출마케팅을 돕기 위한 인력교류사업도 추진됩니다.
지식경제부는 이를 통해 학사 450명, 석박사 150명, 산업전문인력 3천명 등, 총 3천6백여명의 에너지 전문 인력이 양성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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