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전국이 기름값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은 일단 반가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국제 유가가 국내 기름값에 반영되는 건 1~2주의 격차가 있어서, 실제 기름값 인하 여부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런데, 유가 상승세와 함께 꾸준히 늘어나던 전국의 주유소 숫자가, 최근 들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을 기준으로 전국의 주유소는 만2천9백일흔 곳이었습니다.
주유소 숫자는 유가 상승과 더불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다가, 올해 들어서 3개월 연속으로 줄었습니다.
유가가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는데도 주유소가 줄고 있는 건 과당 경쟁에 따라 문을 닫는 주유소가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다, 유가정보 사이트를 통해 기름값 정보를 공개함에 따라서 소비자들이 싼 곳을 찾아다니게 된 점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아울러서 정부가 기름값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자가폴 주유소'를 더욱 확대하기로 한 만큼 이런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특정 정유사의 상표를 사용하지 않고 독자 상표를 도입한 주유소는 작년 3월 4백여곳에서 올해 7백곳으로 늘어나서 1년 사이에 50% 이상의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는데요.
정부는 가칭 자가폴 주유소 협의회를 만들어서 공동 구매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론 특정 정유사의 폴사인을 쓰는 주유소가, 다른 정유사의 제품도 팔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입니다.
정부의 계획은 독과점 상태인 국내 정유업계에 경쟁을 촉진시켜서, 소비자 가격을 낮추는 것으로 요약됩니다.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정책 추진이 예고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주유소 풍경엔 다양한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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