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빈 라덴 사살 이후 재외공관과 해외파병부대에 보복 테러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에 파견된 최정예 특전사 아크부대가 우리 군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두바이에서 강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송기 한 대가 아랍에미리트 창공을 가로질러 비행합니다.
까마득한 높이의 상공.
이윽고 우리와 아랍에미리트 장병들이 차례차례 몸을 던집니다.
십 여 개의 낙하산이 펼쳐지고 사막의 하늘을 수 놓습니다.
이번엔 전술행군 훈련.
무거운 군장을 메고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사막의 땅을 이동합니다.
먼지와 모래 바람 속에서 사격과 침투 훈련도 병행합니다.
최정예 특전사로 이뤄진 130여 명의 우리 아크부대원들이 아랍에미리트 특수부대원들에 교육지원 훈련을 하는 모습입니다.
최한오 중령 / 아크부대장
"우리 아크부대는 UAE군의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연합훈련을 통해 다양한 작전환경에서의 임무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특수부대 규모를 2배로 늘리려는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교육을 위해 우수한 우리 군의 파병을 요청했고 아크부대는 지난 1월 알 아인 기지에 파견됐습니다.
아크부대는 높은 수준의 기술을 보여줌으로써 열사의 땅에서 우리 군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겁니다.
아랍에미리트 측은 올 하반기 우리나라에서의 훈련도 요청한 상태입니다.
한편, 유사시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임무도 맡고 있는 아크부대를 현지 한인회는 매우 반기고 있습니다.
약 4000여 명의 한인들은 든든한 버팀목이 생겼다는 반응입니다.
두바이에서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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