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어제 귀국한 이명박 대통령은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는 7월 발효되는 한-EU FTA에 따른 경제협력 강화와 함께 녹색성장을 위한 국제적 파트너십 마련을 이번 순방의 성과로 꼽았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유럽 순방 가운데 덴마크와 세계 최초로 ‘녹색성장 동맹’을 맺은 것을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
지난 1959년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은 덴마크는 친환경 기술 제품 수출이 전체 수출량의 11%를 차지할 만큼 최고 수준의 녹색기술을 가진 나라로, 앞으로 우리나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모두 9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하게 됩니다.
이명박 대통령 (오늘, 제 65차 라디오·인터넷 연설)
"'녹색성장 동맹'은 한-EU FTA에 이은 유럽과의 또 하나의 ‘가치 동맹’입니다. 뜻을 함께 하는 국가와 비전을 공유하고,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국제협력이야말로 앞으로 한국 외교가 걸어갈 새로운 차원의 세계외교라 하겠습니다."
독일 방문에서는 독일 통일 당시 주역들과 만나 경험과 지혜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통일 직전 동독의 마지막 총리였던 드 메이지에르, 당시 통일 관련 문서에 서명하고, 국방과 경제통합을 주도한 서독 측 주역들을 평소 듣던 이야기나 자료에 없는 깊은 내막을 실감나게 전해 주었습니다."
올 하반기 통독 주역들을 우리나라에 초대해 다가 올 남북통일에 관해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습니다.
또 마지막 순방국인 프랑스에서는 사르코지 대통령과의 공동성명을 통해 식량과 에너지안보를 올해 칸느 G20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로 삼는 것에 협의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식량과 에너지안보 문제에 관한 국제적 공조의 필요성에 합의했습니다. 식량과 에너지 가격의 불규칙한 변동을 막고 가격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하는 것은 우리 경제는 물론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대단히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현재 우리는 국제관계에 있어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이제 우리도 세계·미래·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외교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래의 통일된 나라를 위한 국제적 기반을 닦고 녹색 선진국을 위한 토대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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