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서 전국에 6곳의 실증단지가 만들어져서, 오는 2013년까지 480억원이 지원됩니다.
송보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식경제부는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이 개발한 기술과 제품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실증단지 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태양광 부문은 충청권, 대경권, 호남권 등 모두 3곳이 선정됐습니다.
풍력부문에선 호남권에 풍력시스템이 동남권에는 풍력부품이 선정됐으며, 연료전지 부문은 대경권이 선정됐습니다.
태양광 분야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점을 감안해 광역별로 1곳씩 선정됐습니다.
풍력 분야는 풍력발전 적합지인 전남 영광 인근과, 풍력 부품산업이 집적돼 있는 동남권이 낙점을 받았습니다.
대경권은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기여도가 큰 발전용 연료전지 산업이 기반을 닦아놓은 터여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용현 주무관 / 지식경제부 신재생에너지과
"정부의 핵심정책 과제인 5+2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과의 연계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한편 업계의 수요 및 요구사항, 기업분포, 사업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그 동안 중소기업은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제품을 개발했더라도 이를 검증하고 실증할 곳이 없어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온 게 사실입니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실증단지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품과 소재, 시스템에 대한 시험·실증 등이 가능한 인프라가 구축돼, 산학연이 연계된 신재생에너지 공동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국산화와 신제품 개발에 가속도가 붙어, 수출도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실증단지에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오는 2013년까지 모두 480억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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