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를 이용한 사람의 숫자가 처음으로 2백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당 평균 대출금은 340만원이고, 모두 7조원 이상이 대출됐습니다.
강석민 기자입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대부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 220여만명이 모두 7조5천여억원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부업 이용자 한 사람당 340만원씩 빌린 셈입니다.
대출 목적은 생활비 충당이 열명 중 네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업자금 조달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6개월 전과 비교해보면 대부업체 이용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해 6월과 비교했을 때 이용자는 31만명, 대출금은 7천497억원이 늘어나, 각각 16%와 11% 이상 증가했습니다.
2006년 말 실태조사를 시작한 이후 대부업체 이용고객이 2백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여기에는 중복고객이 포함 됐기 때문입니다.
대출의 유형을 살펴보면 신용대출이 6조3천여억원으로 83%를 넘었으며, 담보대출은 1조1백여억원으7로 8.2%에 그쳤습니다.
문제는 대부업체 담보대출은 은행과 제2금융에서 담보대출을 받고 난 후순위채권이 많은 만큼, 부동산 가격 하락이 담보대출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정부는 법정 이자율 준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햇살론 등 서민금융의 활성화에 더욱 힘써서, 서민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사례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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