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에서 일하고 싶다면 해외인턴 근무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유망 수출 중소기업과 우수한 인재들을 연결해주는 해외 인턴사업,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수출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정부가 중소기업 해외인턴 사업을 실시합니다.
대학 재학생이나 졸업 후 3년 이내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올해 200명을 선발할 예정인데, 현재 150여명이 선발돼 해외 파견근무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연정(26) / 아시아 국가 파견 예정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에 문화코드를 읽고, 시장을 읽을 수 있는 안목을 얻고싶다..."
윤지현(27) / 미국 파견 예정
"그 동안 제가 배웠던 것을 직접 나가서 활용하고 체험해보고 돌아와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역인재가 되고 싶다."
해외 진출을 원하지만 수출 전문인력이 부족해 시장 개척에 부담을 느꼈던 중소기업들도,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이 토종 커피 체인업체도, 해외인턴을 현지 시장조사와 마케팅 활동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김선기 본부장 / 카페베네 해외사업본부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서 뉴욕에 1호점을 비롯해 직영점을 오픈합니다. 해외진출 적극적으로 하기위해서 중소기업 인턴이 필요했기 때문에 신청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선발하는 200명의 중소기업 해외인턴들에게 항공료와 비자발급 비용, 현지 체재비 등을 전액 지원할 예정입니다.
오는 20일까지 해외인턴 참여 희망자와, 해외인턴 활용을 희망하는 수출기업과 교포기업을 추가로 모집합니다.
박정배 처장 / 중소기업진흥공단 글로벌사업처
"기업과 학생들을 연결하면서 취업난도 완화하지만 국제화 시대에 청년 인력 양성할 기회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중국 등 전세계로 파견될 해외인턴들.
이들이 우리 수출 중소기업의 세계시장 공략에, 톡톡히 한몫을 해내기를 기대해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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