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수산물 검역기술에 대한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증이 추진됩니다.
또, 키트를 이용해 검역기간이 대폭 단축됩니다.
정부가 내놓은 수산물 검역 선진화 방안, 이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저녁상에 올릴 싱싱한 생선을 고르기 위해 수산시장을 찾은 주부들.
일본의 방사능 누출 여파에 정부의 검역이 강화됐지만, 혹시나 하는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수산물 검역에 대한 국민적 불신 해소와 안전한 수산물 수입을 위해, 정부가 수산물 검역 선진화 방안을 추진합니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먼저, 수산물 질병진단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검역기술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증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호주와 싱가포르 등 일부 선진국에서 획득하고 있는데, 우리도 인증을 받으면 수산물 수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또한, 바지락 등 활패류가 검역 시행장에서 폐사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키트를 이용한 신속 진단법을 도입합니다.
그렇게 되면 오는 7월부터는 검역기간이 기존 5일에서 3일로 단축됩니다.
한편, 검사원은 지난 2년 간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 40개 국가에서 수입된 대게와 새우 25만톤을 검역한 결과, 질병에 감염된 수입 수산물 55톤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산물 검역 선진화 계획이 국내 수산물 검역체계를 한단계 발전시키고, 수산양식의 안전한 생산에도 기여할지 주목됩니다.
KTV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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