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검색하다보면 해외에서 직수입한 다이어트 식품이라면서 효능을 부풀려 판매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실제로 이들 제품을 검사해 봤더니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다량 검출됐다고 합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성기능 개선제나 다이어트 식품 등을 직접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미국에서 효력을 검증 받았다는 한 성기능 개선 제품의 가격은 10에서 20만원대.
안전성 측면에서도 미국 식약청의 인증을 받아 믿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검사 결과 이렇게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34개의 해외 제품 중 19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다이어트 효과가 뛰어나다며 광고를 한 제품입니다.
조사결과 의약품에도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있어, 심혈관 질환과 원형탈모증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성기능 개선 제품에서는 심장 마비를 유발하는 물질이 근육강화 제품에서는 신경장애와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이 있는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식약청은 인터넷 사이트의 해외 직거래 제품 대부분이 안전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며, 제품 구입시 식약청의 검증마크와 제품에 한글 설명서가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식약청은 앞으로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식품의 검사를 강화하고 적발된 제품을 식약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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