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한미 FTA는 양국 모두에 이득을 주는 협정이라면서, 국회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이 비핵화에 나선다면 북미 정상회담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다음 10년동안의 한미관계를 규정하는 중요한 이슈"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는 한미 FTA 비준이 갖는 의미를 이렇게 요약했습니다.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스티븐스 대사는 한미 FTA가 양국 모두에 이득이라는 점을 확신한다며, 한미관계를 더 가깝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미 FTA가 이제 결승점에 다다랐다면서 국회의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에는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행동으로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비핵화에 나선다면, 북미 정상회담도 검토해볼 수 있다고 스티븐스 대사는 밝혔습니다.
반대로 북한이 국제사회의 규범에 반하는 또 다른 도발을 일으킬 경우엔 반드시 '좋지 않은 결과'가 따를 것임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6자회담 재개에 앞서 남북관계 개선이 우선이라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스티븐스 대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베를린 제안'에 대해서는 좋은 아이디어라며 평양에서 오는 답은 전망이 밝아보이지 않지만, 북한에 비핵화의 길을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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