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파동 이후에 한우 가격은 떨어졌지만, 음식점에서는 여전히 비싸게 팔리고 있는데요.
미국산 쇠고기를 섞어 한우로 속여 파는 등, 지난달까지 1천300여곳이 원산지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이동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경기도 성남의 한 식당.
입구에는 한우 전문 식당임을 강조하는 간판이 걸려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업소는 한우에 미국산 쇠고기를 섞어 원산지를 '국내산 한우'로 속여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주방 냉장고 안에서 국내산 한우와 미국산 쇠고기를 섞어 판매한 흔적이 발견됩니다.
지난 2년간 이렇게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양만 모두 11톤.
10억원 어치나 됩니다.
업소 주인은 올해 초 정부의 원산지 표시 집중 단속기간 중에 적발됐는데도, 이후 판매를 계속해왔습니다.
구제역 파동 이후 이렇게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적은 양의 미국산과 호주산 쇠고기를 한우에 섞어 일반인들이 구별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수법도 더 교묘해졌습니다.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전국의 유통업체와 음식점 등 1천 3백여건의 원산지 표시 위반 업소를 적발했습니다.
정부는 쇠고기뿐 아니라 돼지와 닭고기 등 모든 육우를 판매하는 가공업체와 판매업소에 대해, 연중 상시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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