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에서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해군과 해병대, 공군과 육군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성 강화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 모습은 적의 어떤 방어선도 뚫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줬습니다.
강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양 최대 수송함인 독도함을 중심으로 상륙선단이 위용을 드러냅니다.
이어지는 상륙작전.
해군 함정의 함포가 불을 뿜고 F-4와 F-16 전투기의 엄호 속에 수송헬기와 코브라 공격헬기의 공중 강습이 펼쳐집니다.
이어 장갑차들이 파도를 헤치며 해안으로 상륙하고, 공기부양정과 상륙함을 통해선 K1 전차가 신속하게 투입됩니다.
우리 군의 해상과 공중 그리고 지상으로 연결되는 입체적인 기동 작전으로 가상의 적 방어선은 초토화됩니다.
이번 연대급 합동 상륙작전에는 해군과 해병대는 물론 육군과 공군의 항공전력까지 참가했습니다.
오덕순 중령 / 해병대 1사단 2연대 2대대장
"이번 합동상륙훈련을 통해 지 해 공 합동작전수행능력을 한 단계 향상시켰습니다."
훈련에는 2천명의 병력이 동원됐으며 지휘함인 독도함을 비롯해 15척의 함정과 해·공군 항공기 29대 등 50여대의 기동장비가 투입됐습니다.
우리 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적의 어떤 방어선도 뚫고 목표 지점에 도달할 수 있는 작전 수행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해병대와 육 해 공군의 합동성을 점검하는 합동 상륙훈련이 열린 것은 지난해 11월 연평도 포격전 이후 처음입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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