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에 대한 우리사회의 인식은 많이 개선됐지만, 입양을 선뜻 결심하기란 쉽지가 않은데요.
정신없이 아이들 키우다보면 ‘가슴으로 낳았는지, 배로 낳았는지’ 까맣게 잊게 된다는 입양 부모들을 만나보시면 생각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박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세수와 머리손질, 책가방 챙기기까지.
해인이 해윤이 해주 세 자매의 분주한 아침이 시작됩니다.
맏언니 답게 속 깊고 차분한 해인이.
털털하고 실수 많은 해윤이.
천상 막내인 애교덩어리 해주까지.
세 공주님은 엄마 유현미씨가 가슴으로 낳은 아이들입니다.
아들만 하나였던 유씨는 딸을 키우고 싶은 마음에 2006년 막내 해주를 가장 먼저 입양했습니다.
그리고 2008년엔 해인이를 이듬해에는 해윤이를 맞아 세공주가 이렇게 가족이 된 것입니다.
2006년 아들 이삭이를 입양한 김문자씨.
딸만 둘이었던 김씨는 아들을 키우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입양은 선듯 결심하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늦둥이의 재롱을 보고 있노라면 세상 걱정이 없을 만큼 이제 이삭이는 김씨에게 소중한 아이가 됐습니다.
이처럼 아동과 부모 모두에게 행복한 삶을 선물하고 있는 입양이지만 연간 국내 입양아 수는 1천4백명 정도로 6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입양가정이 지불하던 입양수속비를 대신 내주고 아동이 만 13세가 될 때까지 매달 1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하는 등 입양 아동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입양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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