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떠오르는 신흥 투자국으로,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이렇게 네 나라의 앞 글자를 따서 '브릭스'라고 부르는데요.
그런데 최근 세계 투자의 중심지인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이 브릭스의 뒤를 이을 매력적인 투자 대상국들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어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프로비타스 파트너스가, 지난 연말 글로벌 투자자 1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고서로 내놨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보고서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브릭스 4개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대상국이지만,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등 이른바 '미스트' 4개국이, 차세대 유망 신흥경제 그룹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골드만삭스의 2007년 전망을 인용해, 한국의 1인당 GDP가 2050년까지 미국 다음인 세계 2위로 올라서고, 멕시코는 9위, 터키는 13위, 인도네시아는 17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보고서는 브릭스가 현재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투자 대상국이긴 하지만, 덩달아 상승하는 과잉 가치평가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서, 길게 보는 투자자들은 다른 지역을 찾아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무한한 잠재 가치와 높은 국민소득 면에서, 바로 한국 등 미스트 4개국이 새로운 투자처로 관심을 받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결코 미스트 네개 나라에 대한 장밋빛 전망만을 내놓은 건 아닙니다.
바로 끝을 모르고 상승하는 국제유가가 복병이라는 건데요.
보고서는 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이 미스트 국가들 사이에서, 상당한 비축유를 보유한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들 사이에 엇갈린 투자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역시 인플레를 미스트 국가의 최대 리스크로 꼽았습니다.
얼마 전 아랍에미리트의 원유 600만배럴을 우리 나라에 비축하고 유사시 사용권을 획득하는 등, 정부가 에너지.자원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도, 원유 비축량이 미래 대비는 물론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척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노력들이 실효를 거둬서, 머지 않아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의 전망이, 전망을 넘어 현실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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