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고엽제 TF 구성, 환경영향조사 착수

등록일 : 2011.05.20

경북 칠곡군 미군기지에 고엽제가 매몰됐다는 주장에 대해 정부는 정부대응 테스크포스를 구성하고 환경영향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공동 조사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30여년 전 경북 칠곡군 미군기지에 고엽제가 매몰됐다는 주장이 나온 지 하루 만에 정부는 TF를 꾸려 철저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긴급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갖고, 사실 관계를 떠나 인근 주민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총체적이고 신속하게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우선 민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캠프 주변지역에 대해 빠른시일 안에 환경영향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지역주민대표와 환경단체,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해 토양과 지하수에 대한 환경오염 여부 등을 따지게 됩니다.

다만 조사의 관건인 주둔지는 법적으로 미국 영토라 미국측과 협의가 요구되는 부분입니다.

정부는 부대 내부를 포함해 주변 지역까지 한미 공동조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한미군과 대사관 등과 협의가 진행 중인데, 미국측 역시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정책 와이드 (156회) 클립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