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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기 피해 '예방이 최선'
등록일 : 201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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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얼마 전 지난해 사이버 쇼핑 규모가 오프라인 매장의 대명사인 백화점은 물론 슈퍼마켓까지 앞질렀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인터넷 상거래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면서, 인터넷을 통한 사기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찰청이 작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동안 강력한 단속을 벌였는데, 검거 및 피해 현황과 범죄 유형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지난 6개월간 모두 8천700여건, 만여명이 검거되고 이 가운데 2백 마흔아홉명이 구속됐는데, 무려 16만7천여명이 373억원의 피해를 입어서 1인당 평균 피해금액이 22만원에 달했습니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직거래 사기나 쇼핑몰 사기 등 물품사기가 절반 가량을 차지했는데, 특히 개인간 직거래 사기가 물품사기의 대부분을 차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습니다.

경찰청은 검거되지 않은 범죄 피해액을 고려할 때, 실제 사기 관련 피해 규모는 드러난 액수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범행 수법은 인터넷에 카페나 쇼핑몰을 만들어 그럴 듯한 사진과 판매글을 올린 다음, 물건 값을 통장으로 받은 뒤 돈만 챙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사진과 다르게 낡고 헤진 물건을 보내주거나 심지어 빈 박스만 보내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특히 앞서 보셨듯이 개인간 직거래 사기가 극심한 만큼, 덮어놓고 돈부터 보내고 나면 낭패를 당하기 십상입니다.

경찰에서 운영하는 사이버범죄예방 알리미 사이트인 '넷두루미'에 접속하면, 경찰에 실시간으로 접수된 사기 사이트와 사기 의심 계좌번호, 전화번호까지 조회할 수 있는 만큼, 의심이 들 땐 꼭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찰청은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살 땐 가급적 믿을 수 있는 사이트를 이용하고, 안전거래 서비스를 활용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서 하반기에도 여름휴가와 명절 등을 틈 탄 빈번한 사기가 예상되는 만큼, 특별단속 기간을 6개월 더 연장해서, 연중 집중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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