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미군기지 내 고엽제 매몰 조사가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양국이 어제 공동조사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오늘 미 8군사령관이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경북 칠곡 미군기지 내 고엽제 매몰과 관련해 한미 양국이 전격적으로 공동 조사에 합의한데 이어 미8군 사령관이 합동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존슨 사령관은 국무총리실을 전격 방문해 고엽제 매몰 관련 정부대응 TF팀장을 맡고 있는 육동한 국무차장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존슨 사령관은 이번 사태의 긴급성과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한국측과 긴밀히 협력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환경부 주관으로 고엽제 매몰지로 지목된 헬기장 등 캠프캐롤 현장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기지 내부를 공개한 데 이어 한미 공동 조사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육 차장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철저하고 신속한 합동 조사로 사실관계를 정확히 규명할 것을 촉구하고, 환경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전문가, 지역주민의 캠프캐롤 기지 방문조사와 SOFA 환경분과위 개최를 통한 공동조사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 양측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실무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구체적인 조사방법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현장 조사를 토대로 한 자체 분석을 진행하고 조사 범위와 기간 등에 대해 조율하게 됩니다.
정부는 고엽제가 묻힌 것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기지 내부는 물론 외곽 지역의 토양과 지하수 오염, 주민들의 건강 조사 등에 대한 한미 공동 조사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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