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부터 국립공원 탐방로에, 험한 정도나 경사도 등에 따라서 등급이 매겨집니다.
국민 누구나 자신의 체력이나 경력에 맞는 등산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송보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초여름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북한산 국립공원 초입.
가벼운 옷차림으로도 얼마든지 오를 수 있을 정도로 산세가 무난해 보입니다.
박정설/ 서울시 쌍문동
"길이 평평해서 왔다 갔다 하기 아주 좋아요. 하나도 안 힘들어요."
하지만, 산 속으로 들어가면 험난한 오르막길이 펼쳐집니다.
성두호 / 서울시 수유동
"오르막길이라서 숨이 좀 차긴 하는데 아주 힘들진 않아요."
국립공원 탐방로 1천162km는 대부분 산악지형으로 탐방로 상태에 대한 정보가 없어, 노약자나 장애인은 국립공원 탐방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모든 탐방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탐방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등급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수형 환경디자인부장 /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산을 할 때는 산에 대한 정보가 중요하다. 등급제가 시행되면 장애인이나 어린이 같은
교통약자들도 국립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탐방로 등급은 노면의 경사와 폭, 장애물 유무, 안내표지판 등 탐방환경에 따라, 쉬운 길부터 1에서 5등급까지 나뉩니다.
북한산 둘레길 구간 중 하나인 순례길입니다.
보시다시피 노면상태가 고르고 경사가 낮아 어린이와 노약자도 쉽게 다닐 수 있습니다.
1등급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공단은 탐방로 등급제 기준 마련을 위해 용역을 의뢰한 상태로, 8월초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국립공원별로 장애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전망대나 화장실, 주차장 등이 있는 특화된 탐방로를 2~3개씩 추가로 더 조성할 계획입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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