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협력 중소기업과 힘을 합쳐 온실가스 감축에 나섭니다.
'녹색 동반성장'의 성공을 위해 정부도 자금을 지원합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자금과 기술을 투입해 온실가스와 에너지를 줄여주고, 감축한 만큼 대기업의 실적으로 인정해주는 이른바 '그린 크레딧 사업'.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하이닉스반도체 등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다섯개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그린 크레딧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중경 장관 / 지식경제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같은 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정부는 제도적 지원을 통해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습니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출연한 자금에 대해 7%의 세액공제를 추진하고, 에너지이용합리화 자금 4천270억원을 중소기업에 우선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철강과 석유화학 등 15개 업종별 온실가스·에너지 감축 연구회를 활성화해, 대기업의 감축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할 방침입니다.
지식경제부는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대상인 278개 대기업이 감축량의 10% 정도만 그린 크레딧 사업으로 달성하게 되면, 오는 2020년까지 1조원 규모의 자금이 중소기업에 투자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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