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왜관지역 고엽제 매립 문제와 관련해 캠프 캐럴 미군부대에서, 고엽제 매몰 의혹지역의 위치를 찾기 위한 레이더 조사가 다음주에 실시됩니다.
우선 그 정확한 위치를 찾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존슨 미8군사령관이 "다음 주에 처음으로 캠프 캐럴에서 레이더로 지하에 무엇이 묻혀 있는지를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슨 사령관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첫 단계는 고엽제 매몰 의혹 지역의 정확한 위치를 찾는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존슨 사령관은 "첫째로 지하투시 레이더로 드럼통이 있는지 확인하고 둘째로 토양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 조사는 한ㆍ미 양국의 전문가가 합동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캠프 캐럴의 고엽제 매립 의혹 지역에서 소량의 다이옥신을 검출한 2004년 조사의 배경에 대해 "뭔가 묻혀 있다고 판단된 지역이라 조사한 것이며, 당시 조사에서 문제를 발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존슨 사령관은 1978년 퇴역한 주한미군들이 언급한 지역 주변에 제초제, 솔벤트용액 등이 담긴 드럼통들을 매몰했다가 1979∼1980년 다른 곳으로 옮겨 처리한 것과 관련해 "어디로 가서 어떻게 처리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습니다.
또 "이는 이번 조사 활동에서 확인할 가장 중요한 내용으로 30년 전이라도 기록은 어느 정도 남아 있을 것 같다"면서 "당시 근무했던 사람들과 면담을 통해 정확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과거 고엽제 행방과 관련해 존슨 사령관은 "한국의 고엽제가 어떻게 처리됐는지는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존슨 사령관은 다른 미군기지도 조사해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일단 캠프 캐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기타 다른 사항은 추후 검토하게 될 것"이라면서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정부 간에는 관련 처리 절차가 수립돼 있다"면서 "앞으로도 그런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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