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안성을 시작으로 전국 5곳에 대규모 농산물 물류센터를 건립합니다.
유통단계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해, 농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농협중앙회가 개정 농협법의 핵심인 판매중심의 농협을 구현하기 위해, 전국단위 물류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하는 '도매사업 강화 계획'을 내놨습니다.
농협은 먼저 수도권과 강원, 영남, 호남, 제주 등 전국 5개 권역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청과 중심의 도매사업을 현재 3조원에서 2020년까지 7조원 규모로 확대해, 도매유통량 점유비를 전체의 5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특히, 경기도 안성을 시작으로 전국단위 물류센터가 구축되면 대규모 농산물의 저장과 가공 소포장, 분산이 가능하게 돼,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임은 물론 물류 효율화로 2천 9백억원의 비용 절감이 예상됩니다.
농협은 또,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산지와 소비자간 계열화를 추진하고, 농산물 유통단계를 현재 5단계에서 산지- 도매전담조직- 소비지 판매장의 3단계로 축소해 유통 비용을 절감한다는 복안입니다.
아울러 농협은 대형유통업체 공급사업을 2020년까지 1조원 규모로 대폭 확대하고, 편의점과 중소슈퍼까지 판매망을 늘려간다는 계획입니다.
KTV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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