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의료 기관의 해외환자 유치를 허용하면서 지난해에만 8만명이 넘는 외국인이 국내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료비 수익만 1천억원이 넘는다고 하는데, 환자들의 관광비 지출까지 합하면 부가가치는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시내의 한 성형외과 지인의 소개로 우리나라 병원을 찾았다는 이 환자는 한국의 뛰어난 의료기술과 서비스에 매우 흡족하다는 반응입니다.
정부가 지난 2009년 국내병원의 해외환자 유치를 허용한 이후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9년 규제 완화 직후 6만명 수준이던 해외환자는 지난해 8만 1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들이 지출한 의료비용도 1년사이 배 가까이 늘어 무려 1032억원에 달했습니다.
특히 해외환자가 입원 진료를 받을 경우 국내입원환자의 배 이상인 583만원 가량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권순홍 / 성형외과 전문의
"저희 병원의 경우에도 2년전 규제가 완화되면서 전체 매출의 30%가량을 해외환자 매출이 차지할 정도로 큰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진료수익 외에도 생산유발, 동반자 관광 수익 등 경제적 파급력이 큰 해외환자 유치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김원종 국장 /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올해가 한국의료 2015년 30만 명 달성을 통한 동북아시아 의료관광 허브로 도약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외국인 환자가 한국을 방문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한 제도 개선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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