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북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6자회담의 조기 재개를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조치를 먼저 취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북·중 정상회담에서 6자회담의 조기 재개를 주장한데 대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도발적 행동을 중지하는 북한의 행동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현지시각으로 26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6자회담 조기 재개 언급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우리의 입장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도 북한이 천안함과 연평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를 보여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천해성 대변인 / 통일부
“우리 정부는 천안함, 연평도, 비핵화 문제의 진정성 있는 태도변화가 필요하고, 이를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고, 그에 따라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를 보여야 한다는...”
토너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남북관계 개선에 필요한 우선적인 조치들이 취해져야 한다"며, "북한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선의에 입각한 노력을 해야 하며, 도발적 행위들도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런 연후에 그 진전의 결과로서 다른 것들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6자회담 재개에 대한 언급은 6자회담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담지 않았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공감을 얻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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