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연안에는 5천년 전에 이미 고래가 서식했고, 지금은 멸종된 한국계 귀신고래가 1970년대까지도 울산만에서 목격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UBC 울산방송, 이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울산 시민의 젖줄인 태화강.
이 일대는 지금으로부터 5-6천년전에는 바다였고 고래가 서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 우리문화연구원이 발굴작업을 하던중 패각층을 발견하면서 확인됐습니다.
탄소연대를 측정한 결과 선바위를 거쳐 사연댐 근처까지 V자형의 만으로 깊은 바다여서 고래가 서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국보 제285호인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귀신고래와 북방수염고래 등 50여점의 고래문양은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남구 장생포 해양공원에 서있는 울산 귀신고래 회유해면 기념비.
지난 1962년 귀신고래가 회유하던 장생포를 비롯한 동해안 일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한것을 기념해 세운 겁니다.
국내 포경어업의 전진기지였던 울산 연안에서는 5~60년대까지 포경업이 성행했습니다.
이어 1977년 방어진 앞바다에서 귀신 고래 2마리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지금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처럼 울산이 고래의 고장이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고래 테마는 먹을거리에도 영향을 미쳐 고래빵이 등장하면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선사시대이래로 수많은 고래의 역사를 간직한 울산은 고래 관광 도시로서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UBC 뉴스 이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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