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시된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 우리나라 인구는 4천 858만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돼,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542만명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542만명으로 전체의 11.3%를 차지했습니다.
5년 전보다 무려 106만명이 증가했는데, 통계청이 5년 전 예상한 고령인구 비중인 11%를 넘어 고령화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해 울산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처음으로 모든 시·도가 고령화 사회로 들어섰습니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분류되는데, 전남은 20.4%로 초고령 사회, 경북과 전북, 강원, 충남은 이미 고령 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14세 이하의 유소년 인구는 778만7천명으로 전체의 16.2%를 차지해 2005년 19.1%보다 비중이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960년 전형적인 피라미드 형태였던 우리나라의 인구 구조는 30, 40대의 인구가 중심을 이루고 30대 미만과 50대 이상이 적은 '항아리형'으로 변화했습니다.
아울러 전 국민을 연령별로 세웠을 때 중간에 위치하는 연령인 중위연령은 38.1세로, 지난 2000년보다 6.1세가 높아져 고령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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