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가 다가오면서 구제역 매몰지의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환경부가 매몰지역에 대한 수질 점검을 실시한 결과, 침출수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보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지방환경청은 지난 2월과 3월 두 달에 걸쳐, 전국의 구제역 매몰지 주변 300m이내 지하수관정을 대상으로, 지하수 수질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매몰지 8천여곳 중 1천900여곳이 수질기준을 초과했지만 이는 침출수의 영향이 아니라, 축산폐수와 비료, 퇴비 등에 의해 질산성 질소, 암모니아성 질소 등이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암모니아성 질소와 염소이온, 질산성 질소 등이 고농도로 검출되거나 2개 항목 이상 동반 검출된 지점에 대해 아미노산·DNA 검사 등 정밀분석한 결과, 침출수와는 무관한 것으로 결론 난 겁니다.
지하수관정 1천여곳을 대상으로는 병원성 미생물 여부를 조사했는데, 대장균 O-157, 살모넬라 등은 검출되지 않았고, 분원성 대장균과 대장균, 노로바이러스 등은 검출됐습니다.
지난 2009년 가축매몰지 조사에서 검출된 대장균과 클로스트리디움의 양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입니다.
검출된 병원성 미생물은 지난해 다른 지역의 조사결과와 비교해도 특이사항이 없으며, 가축매몰지와 연관성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환경부는 수질기준을 초과한 먹는 물에 대해서는 음용중지 조치를 취하고, 매몰지역 상수도 보급을 위해 국고 3천여억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하수 수질 점검을 실시해 침출수 영향 여부를 파악하고, 먹는 물 안전성을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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