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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나타나는 '약값 줄이기'
등록일 : 201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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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하고 약을 처방받을 때, 약이 너무 많고 약값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 해보지 않으셨습니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도 의료와 약제라는 분야가 워낙 전문적이다 보니까, 의사나 약사에게 묻지도 못하고, 그저 그런 것이려니 여기고 마는 게 현실인데요.

하지만 실제로 가급적 최소한의 약을 사용하는 선진국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는 약을 지나치게 많이 처방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우리나라는 한번 처방받을 때마다 평균 4개 이상의 약을 처방하는 것으로 나타나서, 채 2개가 되지 않는 미국과 독일, 이탈리아 등 OECD 선진국과 비교해, 대표적으로 약을 과다 사용하는 국가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약품의 과다 사용이 장기적으로 국민 건강에 이롭지 못할뿐더러, 비싼 약값으로 인해 환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 보건복지부는 작년 10월부터 '의원 외래처방 인센티브 사업'이란 걸 시작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의사들이 자율적인 처방 행태 개선을 통해서 약품비를 절감하면, 복지부가 절감한 액수의 일정 부분을 인센티브로 돌려주는 걸 말하는데요.

작년 4분기에 의약품 처방비를 줄인 의원 6천7백여곳에, 이번에 처음으로 59억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는 소식입니다.

서울의 A산부인과는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에게, 효능이 동일하지만 저렴한 품목으로 변경해 약값을 크게 줄였고, 복지부로부터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됐습니다.

이런 노력들을 통해서 지난해 4분기에 전체 의원 중 약 34%가 의약품 처방 규모를 줄여서, 224억원의 약품비를 절감하고 모두 157억원의 건강보험재정 부담을 줄이는 실적을 거뒀습니다.

복지부는 이미 약품비 처방 수준이 낮아서 건강보험 재정에 기여하고 있는 의원들에게도, '그린 처방의원'으로 선정해 다양한 행정적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아울러서, 현재 의원급만 대상인 인센티브 지급 사업을 병원급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해서, 과다한 약값을 줄여 나가는 노력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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