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통신요금 인하안 발표가 임박해지면서 어떤 내용이 담길지 국민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통신비가 가계에 부담이 크기 때문인데요.
통신비 부담 어느 정도인지 정은석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정승현(직장인) / 서울 개포동
“스마트폰 쓰는데 통신비 너무 비싸요.”
김재덕(직장인) / 서울 성수동
“가족 전체 통신비,, 부담되요..”
확산되는 스마트폰 만큼이나 통신비로 인한 가계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천만명을 넘어서면서 우리나라 통신비 지출은 OECD 국가 중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스마트폰의 정액 요금제는 최저 월 4만 5천원, 그러나 전화통화 시간과 문자 메시지가 제한적이어서 이런 저런 요금이 합쳐져 한달에 7, 8만원이 훌쩍 넘어섭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이동전화요금은 전체 통신비 가운데 76%를 차지해 7년전 60%에 비해 16%나 증가됐습니다.
문제는 매달 지출해야 하는 고정 경비라는 점입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가정당 통신비 지출은 14만원 이상입니다..통신비 과중부담.
통신비가 가계하는 차지하는 비중은 주거비와 식비, 교육비 다음입니다.
한달 수입의 7%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는 OECD의 다른 국가들보다도 4~5% 더 많은 수준입니다.
앞서 정부가 청소년,노인 전용 요금제와 무료 문자메세지 제공 확대, 모듈형 요금제 도입 등을 인하하는 방안을 내놨지만 호응을 얻지 못한 것도 통신비 부담이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민단체들은 통신 기본료 인하와 가입비 폐지가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통신3사는 난색을 감추지 않습니다.
올 해 4세대 이동통신망에 전력 투자하고 있는데다 저가 통신의 신규사업자 진입이 곧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당초 지난주 발표예정이었던 통신비 인하 대책이 한 주 늦춰진 것도 이런 복잡함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이번주 후반 발표될 정부의 통신비 인하 대책, 가계부담을 얼마나 줄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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