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하천형 어도'가 오는 7월 금강 금남보에서 처음으로 가동됩니다.
물고기들에게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줄 친환경 물고기 길, 송보명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이달 말 완공을 앞둔 금강 살리기 금남보 현장.
이곳이 더욱 특별한 건 친환경적 자연형 어도가 처음으로 가동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 물고기 길은 폭 4~40m, 길이 355m로, 현재 4대강에 설치되고 있는 어도 가운데 최대 규모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자연하천형 어도는 경사가 가파른 계단식 형태의 기존 어도와 달리, 경사도를 1:122로 낮춰 물고기가 물을 쉽게 거슬러 올라갈 수 있게 했습니다.
자연하천형 어도는 이처럼 물이 흐르는 여울과 유속이 느려지는 소가 있어, 물고기들이 살기 좋은 환경입니다.
특히 4개의 여울은 용존산소량이 높고 유속이 빨라, 물고기들에게 산란장과 은신처로서의 기능을 하게 됩니다.
몬순기후에 속하는 우리나라는 갈수기에 물이 부족해 어도의 효용성이 매우 낮았습니다.
하지만 자연하천형 어도에는 수위조절 장치가 있어서, 연중 일정한 수심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중생물의 자연적인 이동이 가능합니다.
홍영표 수산연구관 / 교육과학기술부
"자연하천형 어도에는 수위조절 장치가 있어 최대 80cm까지 움직여 갈수기에도 수문을 열어 물이 마르지 않는다.."
어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참게와 다슬기 같은 수중생물과 식생이 번식하게 돼, 생태공원으로서의 역할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태균 현장소장 / 세종1공구
"금남보의 뛰어난 경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수중생물이 살고 생태학습이 가능한 체험현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4대강 유역의 33개 어도 중 가장 먼저 가동되는 금남보 자연하천형 어도는, 다음달 15일쯤에 개방될 예정입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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