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조사단, '캠프 머서' 전자파 탐사 실시
등록일 : 20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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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 매립 의혹이 제기된 부천의 옛 미군기지 '캠프 머서'에 대한 기초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민관군 공동조사단은 특수 장비를 동원해, 전자파 탐사를 진행했습니다.
강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관군 공동조사단은 부천시 오정동의 옛 미군기지 '캠프 머서'가 있던 자리에 위치한 1121부대에서 전자파 탐사를 실시했습니다.
탐사가 진행된 장소는 전 주한미군이 주장한 정문 오른쪽 두 번째 저장창고 뒤 언덕입니다.
전자파 탐사는 특수 장비가 전자파를 의심 지역에 발사해 돌아오는 파장을 분석 매몰 물질의 특성을 파악하는 겁니다.
공동조사단은 전자파 탐사 등 물리 탐사를 포함하는 기초조사를 오는 10일까지 실시할 예정입니다.
캠프 머서에 대한 조사는 3단계로 진행됩니다.
기초조사가 끝나면 지하수 수질과 토양오염 등을 확인하는 개황조사와 최종단계인 정밀조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최종 결과까지는 약 한 달 보름정도가 걸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고엽제 매립 의혹이 제기된 경북 칠곡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 대한 한미 공동조사도 시작됐습니다.
한미공동조사단은 헬기장과 41구역, 그리고 D구역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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