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유상과 무상으로 추진되던 공적개발 원조 사업을 하나로통합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베트남을 첫 대상으로 정하고 인프라 구축에 나섰습니다.
이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로 사정이 열악해 오토바이로 시속 60킬로미터 이상 속력을 낼 수 없는 베트남.
이곳 베트남에 경인 고속도로를 본 딴 최초의 고속도로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유상 원조 사업을 통해 하노이와 하이퐁을 잇는 도로 인프라 구축에 나선 겁니다.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가 된 우리의 발전 모델이 주목받는 가운데 정부가 베트남에 유무상을 통합한 최초의 ODA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 코이카의 무상 원조와 유상 원조인 기획재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합한 것으로, 5년 동안 환경 녹색성장, 직업훈련과 교통인프라 세 분야에 대해 지원금액의 70%가 집중 투입됩니다.
이렇게 되면 지원 금액에 비해 분야와 대상이 광범위했던 한계에서 벗어나 원조 효과를 보다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모든 원조기관의 협의를 거쳐, 상호유기적으로 연계토록 할 방침입니다.
원조전략 마련이나 성과 평가를 실시할 땐 베트남 정부와 논의해 수요를 정확히 반영하고 여건 변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한편 베트남 협력전략을 이후 다른 국가별 전략을 수립하는 모델로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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