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1년전 조국을 위해 싸우다 순국한 전사자 발굴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원활한 신원확인을 위해 유가족을 대상으로 채혈을 채취하고, 전사자 종합정보체계도 구축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6.25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은 전국 39개 지역 에서 1천300구 이상의 전사자 발굴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사자 종합정보체계(KIATIS)'가 구축돼 유해 소재지 제보 접수에서 현장조사, 감식, 신원 확인에 이르기까지 유해발굴 전 과정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 체계는 디지털 지도가 탑재돼 현장에서 실시간 좌표 입력과 조사내용 기록, 발굴 유해와 유품의 상태, 깊이 등 발굴 기록을 데이터베이스로 저장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와함께 올해 발굴된 유해 신원 확인을 위해 4천개 이상의 유가족 DNA 시료를 채취할 계획입니다.
현충일인 어제도 국립서울현충원에서는 전사자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채혈 행사가 열렸습니다.
유해를 발굴하더라도 60년이 넘어 신원을 확인할 소지품은 거의 남아 있지 않아 DNA 비교방식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굴 유해 신원 확인을 위한 채혈에 참여한 유가족은 1만2천여 명.
오는 2014년까지 총 2만명의 유가족으로부터 채혈을 받을 계획입니다.
전국에 있는 보건소를 방문하면 언제든 6ㆍ25 전사자 유가족 채혈이 가능하고 무료 건강검진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그간 지역별로 실시해온 유해 소재지 기초조사를 올해 안에 완료하고 전국 155개 주요 전투지역의 유해소재 종합지도를 완성할 예정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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