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정액제보다 종량제 선호"
등록일 : 201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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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12년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린 양만큼 돈을 내는 종량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시민 10명 중 6명은 정액제보다 종량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환경부가 지난 4월 광역시에 사는 주민 600명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에 대한 인식조사를 한 결과, 60% 이상이 종량제가 합리적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출량에 상관없이 매달 일정액을 내는 정액제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30%를 갓 넘었습니다.
특히 종량제에 대해 알고 있고 실제로 종량제를 시행하는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일수록, 종량제 선호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 무상이나 정액제 지역 거주자의 경우, 10명 중 6명이 종량제가 시행되면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음식물 쓰레기 1톤의 처리비용은 15만원 정도지만, 조사 대상자의 60%는 5만원 이하로 인식하는 등 대부분의 시민들이 실제보다 처리비용을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2012년까지 전국 144개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지자체에 종량제를 전면 도입할 예정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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