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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트렁크보다는 뒷좌석으로 운반해야
등록일 : 201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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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지역에서 발생한 장출혈성 대장균으로 국내에서도 식중독 예방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더위에 식중독 발생 위험을 줄이는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장을 본 사람들에게 구입한 식품을 어떻게 가져가는지 물었습니다.

오춘자/서울 반포4동

“물건이 많을 때는 주로 트렁크에 싣지요.”

김창근/서울 우면동

“그냥 빈 좌석에다가 놔요. 에어컨 켜서 시원하니까...”

식품 구입 후 자동차 트렁크를 이용해 운반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식약청 실험결과 30도에 가까운 날씨에 신선식품을 구입해 트렁크에 싣고 귀가할 경우 한 시간 만에 식중독 유발균이 10배 이상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선이나 채소 같은 신선식품은 가급적 맨 마지막에 구입해 트렁크가 아닌 좌석을 이용해 운반해야 세균 증식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장보는 시간도 가급적 1시간 이내로 줄이고 운반할 때 에어컨을 가동하면 신선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식약청은 최근 유럽지역에서 유행중인 장출혈성대장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품을 충분히 세척한 후 가급적 익혀서 먹을 것을 당부 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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