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요즘 TV나 신문, 인터넷상에서 상품 광고를 보다 보면, 스마트카, 스마트TV 등 '스마트'라는 이름을 붙인 신제품 브랜드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건 지난 2009년 이후 불과 2년만에, 스마트폰 국내 가입자가 천만명을 넘어서는 등 스마트폰 신드롬이 나타나면서, 국내외 기업들이 신제품 브랜드의 열쇠말로 '스마트'를 앞다퉈 활용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허청 자료를 통해서 자세한 현황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스마트'가 붙은 상표의 출원은 지난 2008년까지 해마다 200여건 정도였던 것에서, 2009년에 전년대비 120%의 증가세를 보였고, 작년에는 천200여건이 출원돼 무려 210%의 급증세를 기록했습니다.
상품별로 보면 컴퓨터와 휴대전화, 냉장고, TV 등 가전제품.통신기기 분야가 27%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의 광고, 마케팅, 재무업 분야가 그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스마트 상표의 출원은 LG와 삼성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하지만 국내와 달리 우리 기업들의 해외상표 출원은 저조한 편입니다.
한번만 출원하면 여러 나라에 동시 출원이 가능한 마드리드 국제 상표제도의 경우에, 우리 기업들이 스마트가 붙여진 상표를 해외출원한 경우는 단 네건에 그쳤습니다.
더우기 국내에서의 무분별한 인기몰이식 상표 출원은, 결국 제품의 브랜드 이미지에도 좋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김헌주 팀장 / 특허청 국제상표심사팀
"최근 스마트가 결합된 상표가 다수 출원되고 있으나, 스마트폰 신드롬에 단순히 편승한 상표 출원은 오히려 브랜드의 독창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깔끔한' 또는 '똑똑한'이란 뜻의 스마트란 말이, 요즘 소비자들에게 호감을 주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해외시장까지 겨냥한 보다 멀리 보는 브랜드 전략은 물론, 이름뿐 아니라 제품의 내용까지 진짜 스마트해야 소비자를 공략할 수 있다는 점,
우리 기업들이 꼭 인식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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