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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으로 가기 위해서는 남북대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정부가 거듭 강조했습니다.

중국 등 6자회담 관련국에도 이런 원칙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남북대화를 출발점으로 북미대화를 거쳐 6자회담으로 가는 이른바 '3단계 접근법'을 정부는 고수할 방침입니다.

북한이 연일 남측과의 대화 중단 등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지만,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궁극적인 책임은 결국 남북한에 있기 때문에 대화하지 않겠다는 것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조병제 대변인/ 외교통상부

"북한이 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있는 것은 우리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여망에도 전혀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고.."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에서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런 남북대화 우선 원칙을 거듭 강조하고, 중국의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일 방한하는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러시아 로그비노프 6자회담 차석대표에게도 남북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3단계 대화 틀이 유지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이런 일련의 접촉을 통해 6자회담 관련국들로부터 남북대화 우선 원칙을 재확인하고 다시 공감을 이끌어낸다면, 북한을 압박해 대화에 나서도록 하는 효과도 기대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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