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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 3.25%로 결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석민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 있습니다.

Q> 금리를 인상한 배경, 어떻게 봐야 할까요?

A> 네,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 3월에 금리가 3%대로 오른 뒤 석달만에 재개된 것인데요.

무엇보다 다섯달째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물가 상승세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농산품이나 석유류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가 3.5%나 상승하면서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특히 물가상승의 원인이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등 공급 쪽에만 있는 게 아니라 수요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금리 인상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800조원이 넘는 가계 빚도 인상 결정에 고려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달 가계 대출은 전달보다 3조3천억원이 늘면서 6개월 만에 최고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금리를 올리면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지만,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면 가계 대출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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