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정부가 오늘 긴급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서민 생필품에 대한 물가안정 대책을 내놨습니다.

'반값 쌀' 공급을 늘리고, 냉장 삼겹살을 원가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입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는 우선 쌀값 안정을 위해, 2009년산 쌀을 2010년산의 반값 수준인 40kg당 2만6천원 가량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반값 쌀' 공급 물량도 당초 5만톤에서 세 배인 15만톤으로 늘어납니다.

돼지고기는 가격이 예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수입업체 등을 통해 냉장 삼겹살 2만톤을 구매해, 판매업체에 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또 돼지고기 군납물량 중 일부는 한우로 대체할 방침입니다.

노수현 과장 / 농림수산식품부 축산경영과

정부는 또 기업의 원가부담을 줄이기 위해 할당관세 품목을 상반기 108개에서 하반기에 111개로 확대하고, 원가 분석과 품질 비교 등 소비자 단체의 시장감시 기능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프리미엄 라면, 커피 등 기존 제품보다 고급화했다는 명목으로 편법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행위는, 공정거래위원회를 중심으로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전기·가스·상하수도 요금 등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은 인상 폭을 가능한 한 줄이고, 인상시기도 분산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관련 공기업의 경영혁신 등 강력한 비용절감 노력을 추진하고, 시간대별 차등요금제 적용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