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외규장각 의궤 반환을 기념해 강화도와 경복궁 일대에서 성대한 환영행사가 열렸습니다.
다음달 19일부턴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외규장각 의궤가 실린 가마가 광화문을 통해 들어오고, 이를 기념한 고유제가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145년전 프랑스 군대에 의해 약탈됐던 외규장각 의궤는 이렇게 국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힘으로 빼앗겼던 문화재를 평화스런 협상으로 다시 찾은 것은 의미가 매우 큽니다.”
1970년대 박병선 박사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외규장각 의궤를 처음 발견한 이후, 2010년 한국과 프랑스의 두 정상이 귀환을 합의하기까지 외규장각 의궤가 다시 돌아오는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민족의 얼이 담긴 문화재 반환을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은 멈추지 않았고,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프랑스는 더욱 긴밀한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해 외규장각 반환에 합의했습니다.
외규장각 의궤는 국제법 관례상 5년 단위 대여방식으로 돌아왔지만 양국은 이번 반환을 실질적 환수로 보고 대여기간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자크 랑 / 프랑스 하원의원 (前 문화부장관)
“양국 정상들이 이번 외규장각 의궤 반환에 대해 합의한 원칙은 바로 의궤를 대한민국에 '귀환'시킨다는 겁니다.”
박병선 박사 / 외규장각 의궤 최초 발견자
“말로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이 바로 이럴때 쓰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저 가슴이 뭉클할 뿐이고 (심정을) 뭐라 표현 할 수 없습니다.”
국민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으며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는 오는 7월 19일부터 9월 1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을 통해 국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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