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공공기관에 도입된 성과연봉제가, 대부분의 기관에서 안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지 않은 기관도 일부 있었는데, 정부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동현 기자입니다.
준정부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은, 올해 초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성과연봉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도입 초기엔 직원들 사이에 거부감이 있었지만, 지금은 일하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기획재정부가 이렇게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공공기관에 대해 권고기준을 잘 지키고 있는지를 점검했는데, 대부분이 권고기준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일부 기관들에서는 기준 미달이 확인됐습니다.
국민연금공단과 승강기안전관리원, 교육학술정보원은 기본연봉 권고기준을 준수하지 않았으며, 관광공사는 1급에만 성과연봉제를 도입해 적용대상 기준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공기업 9개 기관과 준정부기관 7 곳은 성과연봉 비중 20~30% 권고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에 총연봉 차등폭은 대부분 기관이 잘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이번 결과를 2010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성과연봉제가 공공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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