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의 화두도 역시 물가 문제였습니다.
정부는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부처가 머리를 맞대기로 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경제정책조정회의에 모인 경제부처 수장들은, 서민 체감경기 개선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더욱 확대된 내수와 수출간 불균형 같은 구조적인 문제가 있어 해결이 쉽지 않지만, 각 부처가 좋은 아이디어를 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재완 장관 / 기획재정부
"대통령께서도 서민체감경기 개선을 위한 내수활성화를 여러 차례 강조하셨고, 17~18일 양일간 장차관 국정토론회에서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전면실시되는 '초.중.고 주5일제'에 대해선 부처간 협력의 모범사례라고 강조하며, 근로부담 경감과 학업부담 완화, 여가시간 증대에 따른 내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회의에서는 최근 원자재 가격 변동주기가 짧아지고 변동폭이 커지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원자재 관리 시스템 개편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철광석과 구리 등 16개 품목의 수급과 가격동향 등을 반영해, 현재 및 미래상황을 판단하고 예측하는 경보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조달청이 비축하지 않는데 수급애로가 자주 발생하는 원자재의 민간비축을 추진하고, 원자재 수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 정책금융공사의 '긴급 경영안정자금' 1천억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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