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사교육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방과후학교와 '토요 돌봄' 프로그램을 강화해, 주5일 수업제를 안착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하교시간이 지났지만, 교실 한쪽에서는 방과후 수업이 한창입니다.
학생들이 들여보는 건 교과서가 아닌 선생님이 나눠준 종이 한 장.
얼핏보면 교과목을 배우는 것 같지만, 지금 학생들은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마치 예습·복습을 선생님과 함께 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학생들의 성적에도 자연스럽게 도움이 됩니다.
선생님도 방과후 수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수업이 없는 토요일에도 예체능 중심으로 다양한 방과후학교를 운영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 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을 앞두고 이처럼 방과후 수업을 토요일에도 확대 운영할 방침입니다.
주5일제 수업이 시작되면 토요일 학원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 따른 학부모들의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섭니다.
또 스포츠와 예술 분야도 강화됩니다.
스포츠클럽과 스포츠리그를 운영하고 지역의 박물관과 미술관 등을 적극활용해 체험학습을 늘린다는 겁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주5일제 수업 전면화로 토요 방과 후 학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입니다.
KTV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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