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오던 폐전자제품이 이제 귀한 몸이 됐습니다.
버려진 전자제품에서 금이나 철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울산자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UBC 울산방송, 조윤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버려진 컴퓨터 프린터의 나사를 풀어 분해합니다.
복잡한 전자회로 모퉁이에서 얇은 막 하나를 뽑아냅니다.
금을 입힌 프린터의 핵심부품입니다.
버려진 전자제품에서 금은 물론 은이나 철, 구리를 추출할 수 있는 울산자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가정에 흔히 방치된 못쓰는 휴대전화도 이곳을 거치면 금광석이 됩니다.
남구에서 버려진 전자제품을 모아놓은 곳입니다.
금이나 철과 같은 쓸모있는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전자제품만 하루평균 2톤이 수거됩니다.
버려진 TV 1톤에서는 금 13그램과 은 262그램, 또 휴대전화와 컴퓨터에서는 금 107그램과 은417그램이 각각 추출됩니다.
금광석 1톤에서는 나오는 금의 양이 5그램인 것을 감안하면 말그대로 도시 속의 노다지인 셈입니다.
김두겸 남구청장/ 울산시
"에너지 절감, 일자리창출 수익은 불우이웃돕기"
땅속에 뭍어왔던 전자쓰레기를 재활용하면서 중금속 오염 걱정도 덜고 자원도 재활용하는 일석이조의 결실을 거두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조윤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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